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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일상

#4 LA 더그로브 파머스 마켓 팜파스 그릴 코로나 이후 어떻게 변했을까 방문기

by Everytime Skyclear 202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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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LA 여행기로 여러분을 다시 찾아뵙습니다. "위드 코로나"라는 말이 참 반갑게 들려오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코로나"라는 말이 무뎌질 정도가 된 것 같습니다. 물론 오미크론 BA.5 변이가 확산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오지만요.(이제는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믿습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코로나에 적응했다는 이야기가 아닐까요? 제가 LA를 방문할 5월만 해도 우리나라는 오미크론 변이가 정말 심할 때 였습니다. 미국은 오미크론의 늪에서 빠져나온 상황이었죠. 이때 더 그로브(The Grove)몰을 방문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유명한, 유명했던(?) 파머스마켓 팜파스그릴에 방문했습니다.

주소 : 189 The Grove Dr, LA, CA 90036
영업시간 : 10am to 10pm(or 9pm) 요일에 따라 다름
입장료 : 필요 없음
주차 : 더그로브 주차빌딩 이용 (더 그로브 이용객에 한해서 주차비 할인 그외 유료, 파머스 마켓 이용은 혜택 받지 못함. 주차비용은 비쌈)
추천 : 더 그로브에서 사진을 찍고 파머스 마켓에서 장을 보면서 팜파스 그릴에 방문.

더 그로브 주차빌딩에 주차를 하고 내려가면 나오는 더 그로브 입구

주차는 더그로브 / 파머스마켓 분리
저희는 파머스 마켓에 방문을 할 계획이었지만 더 그로브몰에 주차를 했습니다. 사실, 한곳으로 운영되는 줄 알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더 그로브와 파머스마켓은 서로 다른 장소이며 단지 붙어 있을 뿐입니다. 물론 더 그로브에서 쇼핑을하실 계획이라면 주차공간이 넉넉한 더 그로브 주차빌딩에 주차를 하는 것이 여러모로 더 편리합니다. 파머스마켓은 따로 주차빌딩이 있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혼잡한 시간에 방문 시 주차가 불가능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더 그로브몰로 향했던 저희, 당연히 할인 되는줄 알았고 더그로브에서 "뭐라도 하나 득템하자는 마인드"로 방문했었기에 더그로브에 주차를 했습니다.
여하튼 더 그로브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파머스마켓까지 방문을 하시기 때문에(반대로 파머스마켓을 방문하신다면 자연스레 더그로브를 방문) 여러분들의 상황에 맞게 주차를 계획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주차빌딩을 나오자마자 더 그로브

더 그로브 몰에 다양한 브랜드 들이 입점해있습니다. 비버리 힐즈처럼 완전 명품거리로 채워져 있지는 않지만, 알차게(?) 상점들이 입점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느곳 한군데 놓칠만한 곳이 없었죠. 의류 뿐만 아니라 F&B 그리고 애플스토어까지 더 그로브에 입점해 있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매력적인 상점이 없다고 리뷰를 남기시도 하는데, 역시 쇼핑은 개인의 취향이 워낙 크게 반영하다보니, 이곳을 방문하시고 비버리 힐즈로 넘어가신다음 카마릴로 근처나 데저트힐 등에 있는 "프리미엄아울렛"도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 그로브 애플스토어

더 그로브몰에서 쇼핑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고, 애초에 쇼핑을 목적으로 방문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저와 함께하시는 분의 사진 촬영을 위해 방문했었던 곳이 바로 더 그로브입니다. 포스팅에서는 소개해 드리지는 않지만 더 그로브는 산책하면서 사진찍기 좋고, 잔디밭도 마련되어 있어서 어린 아이와 방문해서 편히 쉬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그래도 제가 지나칠 수 없었던 곳이 바로 애플스토어 입니다. 애플스토어가 적어도 가로수길보다는 훨~씬 규모가 있었고, 애플의 본고장(?)답게 여러가지 교육들도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영어가 유창하다면 한번 들어보고 싶을만한 주제들도 많았습니다.

더 그로브에서 파머스마켓 가는길

더 그로브에는 작은 미니 열차가 다니는데요 탈만한 정도는 아니고(어린아이라면 탈만함) 우리나라 아울렛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준의 열차입니다. 이 철길을 따라서 가다보면 저기 "파머스 마켓 시계탑"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더 그로브와 도보 하나 차이에 위치하고 있는데 사뭇 분위기는 달라집니다. 더 그로브가 젊고 MZ 감성이라면 파머스마켓은 8090느낌이라고 할까요? 시장이지만 관광객을 위한 시장같은 느낌을 줍니다. 우리나라 "광장시장"정도에 비교하면 될까요. 여하튼 분위기가 싹 달라집니다. 파머스마켓의 초입은 나름 파인다이닝과 같은 식당들로 꾸미려 노력하였지만 몇발자국만 더 들어가면 영낙없는 시장입니다.
저희는 파머스마켓에서 "팜파스 그릴"에 방문하려고 했었기 때문에 다른 곳은 둘러보기만 하고 바로 팜파스 그릴로 향했습니다.
팜파스그릴
팜파스 그릴은 연예인이 방문한 곳으로도 유명한데요. 최근에는 그 인기가 다소 시들시들해졌습니다. 웨이팅을 각오하고 갔었던지라, 저희 앞에 대기하고 있는 사람은 열명 내외였습니다. 팜파스 그릴은 뷔페식 브라질 BBQ라고 보시면 됩니다. 샐러드도 내가 원하는 만큼 담고, 고기도 내가 원하는 만큼 담아서 무게별로 계산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마라탕 가게와 동일) 가격표는 담지 못했지만 파운드당 14~16$내외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고기도 무게별로 가격을 내는 시스템이라 한사람이 약 1파운드면 정말 넉넉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고 인플레이션 시대에 나름 혜자스러운 팜파스그릴.

팜파스 그릴 웨이팅

팜파스 그릴에서 저희가 주문한 메뉴입니다. 개인적으로 갈릭 비프, 치킨 위드 베이컨을 고르고 설로인(안심?)도 먹어봤는데요. 생각보다 고기는 짜고 비릿한 향도 났었습니다. 많은 기대를 하고 갔었는데 고기의 퀄리티는 조금 떨어지는 편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채소류들은 먹을만 했습니다. 다시 먹을만한가(?)라고 되물었을 때는 저는 잘 모르겠는데요. 그래도 워낙 유명한 곳이다보니 한번 쯤은 방문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고기는 치킨이나 비프로 고르셔야 평범한 수준을 맛보실 수 있으니, 새로운 고기는 최대한 피하세요.^^

메뉴1
메뉴2

팜파스 그릴 바로 옆에 야외 파라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서 그곳에서 식사를 하시면 되고 식사를 하면 파머스마켓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친절하게 치워주십니다. 요즘은 점심시간때 방문을 해도 자리가 많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사람이 많아서 꺼려졌던 분들은 한번 방문해볼만한 기회가 찾아온 것 같습니다. 팜파스 그릴이 LA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강남에도 생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팜파스 그릴"이라는 의미가 바로 브라질 bbq를 뜻하기 때문인데요. 유서깊은 곳의 팜파스 그릴에 방문해보고 싶은 분, 더 파마스 마켓 방문을 계획하고 있으신 분, 더 그로브에서 시간이 남는데 뭐 먹을것 없나?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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