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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일상/맛집여행

[식도락] 1. 이태원 경리단길 청춘초밥 스시 오마카세 내돈내산 소소한 방문 리뷰

by Everytime Skyclear 2021.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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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간만에(?) 사상 최대의 코로나를 확진자를 무릅쓰고, 미리 예약해두었던 이태원 경리단길에 위치한 '초승달청춘초밥'에 방문했습니다.

 

무엇보다 오마카세 컨셉으로 다양한 음식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예전에 일본 스시 전문점(?)으로 운영되었던 것 같아서 요리 구성이 어떻게 나올지, 퀄리티는 어떨지 반신반의 했는데 아내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오마카세(せ)는 일본으로 "맡긴다"는 뜻

오마카세는 손님이 "요리사에게 메뉴를 온전히 맡긴다"는 말로 가장 신선한 식재료로 제철 요리를 만들어 내는데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일본에 대한 감정은(?) 상당히 좋지 않은데 이러한 오마카세 문화는 또, 상당히 인기가 많은게 사실입니다.

 

초승달

가게 이름입니다. 가게 이름이 상당히 예쁜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저희 부부가 함께 즐겼던 오마카세 메뉴에 대해서 한번 기억을 되살려 리뷰해보겠습니다.

 

첫번째로 나온 음식은 "양배추를 곁들인 보리된장"입니다. 보리된장을 따로 메뉴로 팔만큼 자신있는 메뉴이신 것 같습니다.  에피타이져 메뉴로, 조금 자극적일수도 있는데, 보리된장의 양이 적기 때문에 입맛을 돋구기에 훌륭한 음식이었습니다. 함께 나온 양배추도 아삭아삭한 식감이 훌륭해서 싱싱한 양배추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양배추를 곁들인 보리된장

두번째 부터는 메인메뉴가 나옵니다.  송로버섯을 추가한 트러플 계란찜입니다. 소금도 좋은 소금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설명을 너무 빠르게 해주셔서 들은 내용을 모두 기억하지는 못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계란찜을 먹고나서 앞으로의 음식이 꽤 괜찮겠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제 아내는 쉬지 않고 저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습니다. 양이 많지는 않지만, 오마카세 메뉴의 출발은 매우 훌륭했습니다.

 

송로버섯을 추가한 트러플

송로버섯을 추가한 트러플 계란찜

 

다음으로 먹은 메뉴는 단새우와 아귀간 김부각을 곁들인 메뉴였습니다. 김부각 위에 아귀간을 올리고 생 단새우를 올려놓은 메뉴입니다.  한입으로 먹기에 알맞았고 녹진한 맛까지 함께 맛볼 수 있었습니다. 아래를 유자 소스로 고정을 시켜 놓아서 살짝 느껴지는 유자소스 맛까지 일품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맛본 메뉴는 카이센동 모나카입니다. 카이센동 모니카는 절반은 연어로 절반은 전복으로 준비되어 나왔습니다. 아내가 가장 좋아했던 메뉴였는데요 신선한 식감과 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카이센동 모나카

다음으로는 사시미가 나왔습니다. 사시미는 도미, 민어, 광어, 우니를 올린 딱새우 3가지가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도미 껍질을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서 나온 회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예전에 초밥전문점으로 운영해서 그런지 사시미의 퀄리티가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우니도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딱새우와 가장 어울리는 조합이었습니다. 

사시미, 도미 민어 광어 우니를 올린 딱새우

다음으로는 스시가 나왔는데요. 초밥은 생각보다 평범했습니다. 연어부터 고등어까지 흔히 맛볼수 있는 초밥입니다. 물론 초밥위에 올라간 사시미의 퀄리티는 좋았습니다. 마지막에 보이는 건 새우살로 만든 카스테라 같은 빵(?) 입니다.

달달한 맛에 새우향이 나는 특이하면서도 오묘한 맛인데요. 호불호가 갈릴듯한 메뉴입니다.

스시

다음으로 나온메뉴는 완도산 전복과 전복장 전복 볶음밥과 함께 나온 구운 감태입니다. 전복장의 녹진한 맛과 신선한 전복 간을 잡아주는 오이지를 적당히 넣으면 정말 맛있는 한입이 됩니다. 저는 해산물을 정말 좋아하는 편이라 어느정도의 주관적인 판단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정도 쯤 먹으면 상당히 배가 부른 상태입니다. 다음 메뉴는 뭐가 남았을까? "너무 많이 나오면 안되는데"라는 생각을 하면서 기다리고 있으면, 떡갈비를 가져다 줍니다.

 

떡갈비와 함께 감자 샐러드와 곁들일 수 있는 간단한 찬이 준비되어 나옵니다. 계속 바닷가 음식들만 맛보다가 갑자기? 떡갈비가 나와서 당황했지만 맛은 훌륭했습니다. 볏집으로 익혀서 그런가 떡갈비 뚜껑을 열때 볏집 탄 향이 강하게 올라왔었습니다.

떡갈비

 

다음으로는 통새우버거가 나왔습니다.  이정도면 오마카세 + 배부름까지 챙겨갈 수 있는 곳이라고 볼수 있는데요. 한사람이 반개씩 먹을 수 있습니다. 통새우버거의 맛은 스시와 사시미에 비해서는 평범한 편입니다. 통새우버거 대신에 냉모밀로 변경 가능합니다. (시즌 한정)

통새우버거

마지막 디저트는 아이스크림입니다. 유자 아이스크림이었던 것 같은데요. 평범하지만 맛있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저희는 다음달 변경될 녹차 아이스크림도 서비스로 맛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녹차 아이스크림이 더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아이스크림 디저트까지 코스 요리를 마치면, 오늘의 오마카세 메뉴가 마무리 됩니다.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오마카세를 맛볼 수 있어서 행복한 한끼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저희 부부 모두 이번 초승달 오마카세 방문에 만족을 했었습니다.

메뉴는 크게 바뀌지 않는 것 같고, 오마카세답게 소소하게 그때그때 시즌에 따라 살짝씩만 바뀌는 듯 합니다.

예전에 (지금도) 초밥집을 메인으로 해서 그런지 사시미와 스시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여기에서 제가 생각하는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1. 가게 직원분들은 상당히 친절한 편

2. 그리고 가격이 49,000으로 오마카세 치고 상당히 저렴한 가격.

 

단점

주차

1. 쉐프분들과 직접 소통하기는 어려움 음식 설명을 너무 빠르게 해주심.

2. 테이블이 오마카세라고 하기에는 많은 편.

 

초승달 청춘초밥 위치

서울특별시 용산구 회나무로26길 12 1층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이태원역이나 녹사평역에서

도보로 10분 15분 정도 예상되고

 

자가용을 이용하신다면, 식당 옆 주차장에 40분 무료주차 가능!

이후 추가 10분당 1,000원의 주차비 발생

 

재방문 의사 당연히 있습니다.

스시 사시미 좋아하시는 분들 중 맛있고 저렴한 오마카세를 즐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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