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오늘은 뉴욕 맨하튼에 위치한 항공모함 박물관으로 유명한 "NEWYORK INTREPID"에 방문한 후기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최근 위드코로나를 맞이하여 조용히 뉴욕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센트럴파크부터 브루클린 브릿지까지 많은 곳을 돌아 다녔는데요 K조종사로서 항공모함을 박물관으로 개조한 INTREPID를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
INTREPID는 세계 2차대전때 활약했던 항공모함으로 1982년 박물관으로 개조되었습니다.
INTREPID의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니다.
먼저 INTREPID를 방문하기 위해서 전날 인터넷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http://intrepidmuseum.org 에서 표를 예약해서 방문하였습니다.
요즘에는 구글 지도에서 아래처럼 간단한 링크로 티켓을 예매할 수 있습니다.
티켓은 Timed addmission으로 예매하였고 33$이었습니다. (현장에서 발권도 가능하지만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뉴욕에서는 미리 예약하는게 시간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저는 2시에서 2시 30분 사이에 방문할 수 있는 티켓을 예매했고 티켓은 매일로 받게 됩니다.
박물관의 위치는 뉴욕 맨하튼 서쪽 Pire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맨하튼 West side에 위치하고 있어서 River뷰도 정말 예쁜 곳이기도 하죠.
주소 : Pire 86 W 46th St and 12th Avenue New York, NY 10036, US
타임스퀘어에서 브로드웨이 극장쪽으로 쭉 해안까지 20분 정도만 걸어가면 INTREPID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이날 타임스퀘어 쪽에서 여행을 하고 INTREPID에 방문한 후 저녁에는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알라딘을 보았습니다.
INTRAPID로 걸어가는 중입니다.
그리고 다음 보이시는 육교나 횡단보도를 건너면 INTREPID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미국의 항공 역사에 대해서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수준의 항공기와 항공모함 잠수함 심지어 우주 왕복선까지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항공분야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단 하나도 놓칠게 없는 곳이 바로 INTREPID 박물관입니다.
제가 유심히 보았던 것들을 몇가지 소개해드리면 먼저 항공모함에 들어가게되면 레고로 만든 1:40 scale INTREPID 항공모함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작아보이지만 길이가 22ft 넓이가 4ft 높이가 4 1/2ft이고 무게는 550파운드입니다. 250,000개의 레고 브릭으로 만들었다고 하니 수준이 가늠이 되시나요? 이 레고브릭은 신기하게도 영국의 Britsh airways에서 후원을 받아서 제작했다고 합니다. (미국과 영국 형제의 나라가 맞나봅니다)
제가 다음으로 신기하게 봤던 것은 바로 항공모함에서 착륙할 때 사용하는 OPTICAL LANDING SYSTEM입니다. 통상 육지에 있는 공항에 착륙을 할때에는 ILS로 착륙을 많이 하는데요 ILS는 "INSTRUMENT LANDING SYSTEM"의 약자입니다.
항공모함에서는 어떻게 OLS로 착륙을 할 수 있을까요? 바로 먼저 어떻게 생겼는지부터 보고 가겠습니다.
우선 항공모함에 착륙하는 것은 150kt에서 0kt까지 단 2초만에 감속을 해야하는 아주 어려운 착륙입니다. 당시에는 전투기 뒤에 후크가 있어서 항공모함에 착지하는 순간 후크에 cable을 걸어서 착륙을 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안정적인 접근은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OLS는 거울이 있고 이때 보이는 Light의 색깔로 정상적인 접근인지, 높은지 낮은지를 판단했다고 합니다.
OLS가 나오기 전까지는 paddle-waving LSO로 착륙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어떤 시설이 아니라 사람이 항공기의 착륙을 직접 유도했다고 합니다. LSO는 "LANDING SIGNAL OFFICER"의 약자입니다. 착륙을 유도한는 장교가 따로 있었나 봅니다.
다음으로는 비상대기 중인 항모의 조종사가 사용하는 에스컬레이터 계단을 직접 따라 올라가 보았습니다. 조종사들은 배의 아랫부분의 비상대기실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Alert"가 발생하게 되면 갑판위의 항공기까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1분에 33명의 조종사들이 갑판으로 올라갈 수 있었고 속도는 30m/s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빠른 속도죠? 실제 에스컬레이터가 움직이지는 않고 계단형식으로 직접 올라가보았는데요, 상당히 가파른 기울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갑판위로 올라가면 아직도 현역에서 활발히 활약할만한 항공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인트라피드 항공모함에는 항공기의 "Preservation and Restoration" 즉, 보존을 위한 작업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항공기의 외형이 아주 잘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가져온 사진은 미 해군의 자랑 곡예비행팀 블루엔젤스의 F-18, 록히드 마틴의 A-12, 이스라엘에서 개발한 전투기 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헬기와 심지어 소련의 전투기까지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항공모함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지휘소(?)라고 해야할까요, 관제와 항공모함 함장이 근무를 했던 타워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공식명칭은 "ISLAND"라고 합니다. chart house, pilot house, flag flot으로 나뉘어져 있다고 합니다. 당직근무자의 숙소나 근무장소 함장의 근무 지휘소 등을 방문했었는데, 우리가 밖에서 보는 항공모함의 거대함 보다는 효율적이고 협소한 공간으로 이뤄져 있었습니다. 역시 전투를 위한 시설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아폴로 우주왕복선과, 잠수함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실제 퇴역 우주왕복선과 우주비행사의 비행환경을 직접 재현해 놓았습니다. 이 중에서 굉장히 특이했던 것 중 하나는 우주 비행사들은 어떤 계기(instrument)로 비행을 할까 였습니다. 제가 운항하고 있는 항공기 처럼 오토파일럿을 이용할까? 아니면 특별한 시스템이 존재할까? 궁금했었는데요. 아래의 사진과 같은 계기를 참조해서 비행했다고 합니다. 특이한 점은 자세계에 동서남북이 없고 지구모양으로? 이뤄져있다는 점과 수직속도(vertical speed)의 가속도까지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있다는 사실이네요^^
이번 포스팅은 뉴욕 맨하튼과 다소 어울리지 않는 장소일 수도 있는데요, 제가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다보니 방문해보게 되었습니다.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꼭 한번 들려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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