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여행의 첫날,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자유의 여신상을 구경하고, 월스트리트와 브루클린 브릿지, 덤보까지 뉴욕의 랜드마크는 모두 방문 했습니다.
4월 뉴욕 그리고 코로나, 뉴욕은 선선하고 때로는 따뜻한 4월의 모습만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를 신경쓰지 않고 마스크를 벗고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이 이곳이 뉴욕이구나 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이제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지만요)
첫날, 자유의 여신상을 보고 바로 맨하튼으로 건너와서 월스트리트쪽으로 향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월스트리트의 돌진하는 황소상(Charging bull)에서 사진을 찍곤 합니다. 저도 이곳을 방문해보았는데요, 황소상의 앞뒤로 사진을 찍기 위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월가(Wall street)에서 가장 여행객이 붐비는 장소인 황소상 앞은 코로나 상황이 무색할 정도로 관광객들이 몰려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황소상에 열광하는 이유는 황소의 특정부위를 만지면(?) 부자가 된다는 미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디를 만지면 되는지는 사진에 누워있는(?) 사람의 모습을 보면 대충 짐작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황소상의 뿔을 만지면 행운이 깃든다고 하니 앞뒤로 사진을 찍기 위해 긴 줄을 안설 수가 없겠죠.
특이하게 뉴욕 월가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기 위해서 우크라이나 국기를 계양하고 있었습니다. 서방과 러시아의 싸움으로 계속 격화되고 있는 상황인데 하루빨리 민간인들의 희생을 야기하는 전쟁은 멈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월가를 따라가다가 보면, 뉴욕 증권거래소의 건물도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 주린이로서 이곳에 방문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주변은 삼엄한 경비와 펜스로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미국 주식의 위엄과 명성에는 못미치는 작은 건물이었지만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선봉으로 큰 의미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브루클린 브릿지 가는 방법(도보)
우선 도보로 맨하튼 방향에서 브루클린 브릿지로 걸어가는 방법은 맨하튼 남쪽에 위치한 뉴욕 시청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브루클린 브릿지의 도보다리가 브루클린 브릿지의 한중간에 위치하고 있고 양 옆으로는 차가 달리고 있기 때문에 다리의 중간에서 브루클린 브릿지로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브루클린 브릿지의 시작점인 뉴욕 시청앞 파크로우에서 브루클린 브릿지 탐방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편리한 방법입니다. 길 하나를 건너면 브루클린 브릿지가 시작됩니다. 또 다른 길은 제가 이용한 아래 지도의 화살표 방향으로 따라가다보면 브루클린 브릿지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나옵니다. 한강공원의 '토끼굴'처럼 생겼는데, 이 계단을 올라가자마자 도보가 나오게 됩니다.
브루클린 브릿지를 맨하튼 방향에서 브루클린으로 건널 수도 있고, 브루클린에서 맨하튼 방향으로 건널 수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은 맨하튼에서 건너기 시작해서, 브루클린 브릿지 피어 파크에서 사진을 많이 찍으시는 듯합니다. 아니면 맨하튼 브릿지가 보이는 쪽으로 걸어가시기도 하구요. 해질녁 브루클린 브릿지를 건너면 해를 등지거나, 오른쪽에서 해가 들기 때문에 사진을 예쁘게 찍으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대략 위와 같은 상황으로 다리를 건너게 됩니다. 꽤 많은 관광객 사이를 걸어가야합니다. 지금이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없다고 하니,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면 정말 사진찍을 공간도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브루클린 브릿지를 걸어가면 좌우 측 아래로 차가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매연이 많으면 어쩌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리가 한강대교만큼 크지 않고 생각보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깨끗한 대기질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뉴욕의 공기가 깨끗한 것인지, 여행의 버프를 받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브루클린 브릿지에서 포토스팟 덤보까지
어쨌든, 이 브루클린 브릿지를 건너가면 거의 바로 앞에 뉴욕에 방문하면 꼭 인증샷을 남긴다는 DUMBO로 갈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인증샷을 남기지 않았다면 뉴욕을 방문하지 않은 것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곳입니다. 브루클린 브릿지를 건너자마자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 건물 사이로 맨하튼 브릿지마 아름답게 자리잡고 있는 DUMBO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DUMBO는 실제 건물의 이름이고, 엄밀하게는 "맨하튼 브릿지 뷰가 예쁜 골목"인데 통상 많은 사람들이 'DUMBO'라 부르곤 합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맨하튼 브릿지를 중심으로 따라가다 보면 DUMBO의 포토스팟을 만날 수 있습니다. 건물 사이로 보이는 맨하튼 브릿지가 보이시나요? 앞쪽의 갈색건물 사이로 맨하튼 브릿지를 보이게 한 후, 인증샷을 남기시곤 합니다. 왼쪽의 노상에 보이는 식당도 상당히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맨하튼 브릿지도 감상하면서 뉴욕의 브런치나 디너도 즐겨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직접 찍은 사진인데요 이 뷰 사이에 사람이 쏙 들어가서 인증샷을 남기시면 됩니다. 주변에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데, 고급차가 있으면 사진이 더 있어보이는(?)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이 곳이 포토스팟이 된 이유는 바로 아름다운 맨하튼 브릿지 때문이기도 한데요, 브루클린 브릿지에서 맨하튼 브릿지를 볼때도 상당히 아름다웠는데, 덤보에서 보는 맨하튼 브릿지도 정말 이곳이 뉴욕이구나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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