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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일상/해외여행

#3 싱가포르 카야토스트 머라이언 파크에서 라우파삿 사테거리 까지

by Everytime Skyclear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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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은 바로 카야토스죠. 그리고 머라이언파크에서  저녁에는 사테거리 가든스바이더베이까지 도보로 이동해 보았습니다.

 

카야토스트

싱가포르를 방문하시는 사람들 중 카야토스트 먹어보지 못했다는 사람 없고, 한국에 카야잼 안 사 왔다는 분 보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한국에 돌아와서도 카야토스트 만드는 레시피를 공유할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이 바로 카야토스트입니다.

 

카야잼은 코코넛과 달걀을 섞어서 만듭니다. 알고 보니 동남아지역에서는 카야토스트가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디즈니 미니하우스가 애니메이션에서 만든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카야토스트라고 합니다. 카야잼은 코코넛에 어떤 것을 넣느냐에 따라서 색깔이 달라지는데 보통 팜 슈가를 넣어 카라멜색이 가장 익숙한 카야잼의 색깔입니다.

 

카야토스트는 카야잼을 토스트에 바르고 계란과 커피를 함께 먹는 것으로 간단하게 한 끼를 때우기에 좋은 메뉴입니다. 싱가포르에서 카야토스트로 유명한 곳은 토스트박스(Toast Box)야쿤 카야토스트 바로 두 곳입니다. 

 

저는 그중에 토스트박스를 방문했습니다.

토스트박스(Toast box)

 

야쿤 카야토스트는 싱가포르에 지점이 적은반면 토스트박스는 엄청나게 많은 지점이 분포해 있습니다. 역사는 야쿤 카야토스트가 더 길지만 대중적인 맛은 토스트 박스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점심식사 시간에 가면 늘 사람이 붐비는 모습을 볼 수 있죠.

싱가포르 야쿤 카야토스트
싱가포르 토스트박스

가장 유명한 카야토스트 세트를 시키면 커피와 수란, 카야잼을 바른 토스트가 나옵니다. 가격은 5.5 SGD(6,500~7,000원) 정도로 우리나라 물가와 별반 차이 없는 싱가포르입니다. 커피는 쓴맛과 쌉싸름한 맛이 더해진 커피이기 때문에 에스프레소에 물을 탄 아메리카노에 익숙한 저에게는 색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카야토스트 세트에서 나오는 수란이 또 싱가포르 카야토스트의 별미 중 하나입니다. 수란을 깨어서 간장과 섞어 먹는 것이 이들의 식문화라고 합니다. 이 수란은 약한 불에 적당한 시간 동안 익혀야 만들 수 있는데요,  딱 깨어서 그릇에 담으면 정말 신기한 수란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 오른쪽에 보이는 간장 서너 방울을 섞으면 카야토스트의 단맛을 상쇄해 줌과 동시에 계란 비린맛은 카야토스트에 묻히는 오묘한 조합을 맛볼 수 있습니다.

 

토스트박스의 카야토스트 세트

머라이언파크 (사자분수)

사자머리와 물고기 몸의 형상을 가진 머라이언. 머라이언이 몰을 뿜고 있는 이곳은 머라이언 파크입니다. 흔히 사자분수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몸의 모양은 눈에 잘 안 들어오기 때문일까요? 싱가포르에 입싱(입국 + 싱가포르)했다면 머라이언 파크에서 머라이언 분수로 인증샷은 꼭 남겨야겠죠. 머라이언 동상을 배경으로 원근차이를 이용해서 인증샷을 남기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머라이언파크는 싱가포르 시내 한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마리나베이 서쪽 보트키 동쪽에 위치하고 남쪽으로는 래플스플레이스, 북쪽으로 리틀인디아 등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머라이언 동상을 뒤편으로 무더위를 달래줄 상점들도 빼곡히 모여 있습니다.

머라이언 파크 머라이언 분수

라우파삿 사테거리(Lau Pa Sat)

원래 라우파삿은 라우파삿 호커센터로 유명한 곳입니다. 싱가포르 사람보다는 관광객이 더 많은 호커센터, 호커센터가 빅토리아 양식으로 잘 이루어진 곳. 싱가포르 음식보다 외국 음식들을 더 많이 맛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라우파삿 호커센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렴한 가격으로 알고 호커센터를 찾는 여행객들에게는 다소 비싼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 라우파삿 호커센터 바로 옆은 매일 저녁이 되면 도로가 막히고 거대한 사테구이 거리로 변합니다. 각 가게마다 번호가 있고 여러 종류의 사태꼬치를 맛볼 수 있습니다. 사테는 동남아에서 고기 꼬치구이를 의미하는데요. 인근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에서도 사테를 맛볼 수 있죠. 라우파삿 사테거리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한 바퀴 돌면서 가장 원하는 곳에서 사테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가게별로 호불호가 있다곤 하지만 거의 거기서 거기입니다. 이 말인즉슨 어느 곳이든 호객행위가 많고 흥정을 잘하면 좀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라우파삿 호커센터

사테거리에서 술은 호커센터에서 살 수 있습니다. 사테집에서는 술을 팔지 않고 호커센터를 가리키며 저 곳에서 사오라고 하니까요. 음료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곳 사테거리는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지 대부분이 한국말을 잘 하기 때문에 너무 어려워하지 마시고 찾아보세요.

라우파삿 사테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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